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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상승에 따라 철강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아직 철강 업황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에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 시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14일 증시에서 동일철강은 전 거래일 대비 142원(9.16%) 상승한 16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스틸, 동국산업, 세아베스틸지주, POSCO홀딩스, NI스틸 등도 동반 상승했다.

철광석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철강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지난 10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26.99달러(한화 약 16만8000원)였으며, 전주 대비 약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개월 전인 지난 5월 19일에 비해 17% 상승했다.

대신증권 연구원 이태환은 "철강주의 강세는 최근 철광석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철강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이날 철강주의 강세가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경기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중국 내수 수요가 강하지 않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일부 중국 철강 업체들이 국내에 저가 철강 물량을 공급하고 있어 국내 철강 업계에 약간의 압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주에 대한 투자는 신중히 결정해야 할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철광석 가격과 중국의 경기 회복 신호를 주시하면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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