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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브라운 미국 합동참모회의 의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을 힘으로 점령하리라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브라운 의장은 중국의 잠재적 군사행동에 대해 미국이 강력한 억제기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시 주석이 대만을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수단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이 발언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사이의 긴장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에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으며, 현재 실무협상이 진행 중이다. 만약 회담이 성사된다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회의 이후 1년 만에 재회하는 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담 날짜로는 15일이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지난 2월 중국 정찰풍선이 미국 상공에서 격추된 이후 급격히 악화되었다. 그 이후로는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한 무역분쟁과 중국의 대만 인근 군사행동으로 양국 갈등은 더욱 심해졌다. 특히 지난 4월 대만 총통과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 이후 중국은 대만을 포위하는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이에 미국은 국무장관, 재무장관, 상무장관 등을 중국과의 대화 창구를 열기 위해 연달아 파견했다.

한편, 브라운 의장은 가자 지구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대해 빠르게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자 지구 내 민간인 피해와 혼란이 증가할수록 시민들이 하마스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협상의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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