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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창업가정신을 이어받아 미래의 기업가들을 양성하기 위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이 출범했다. 이를 기념해 9일부터 3일간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이 진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출범식은 지난 8일 진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사장은 CJ그룹 글로벌경영고문인 정영수씨가 선임됐으며,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구자신 쿠쿠그룹 회장, 고영립 화승그룹 회장, 이승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임원진으로 참여했다.

정영수 이사장은 출범식에서 “삼성, LG, GS 등 대기업 창업주들의 성공 원동력은 진주만의 고유한 기업가정신”이라며 “유학을 배우며 성장한 삼성, LG, GS 창업주들은 이윤만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국민을 먹여 살리고 인재를 양성하며 기업과 국가를 부강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진주 출신의 창업자로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구인회 LG 창업주, 허만정 GS 창업주,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구철회 LIG 명예회장, 조홍제 효성 창업주 등이 있다. 이들은 우국애민과 사업보국, 인본주의적 인재경영, 기업이윤의 사회적 책임 정신을 지향한 바 있다.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은 앞으로 진주만의 창업가정신을 계승하며 미래의 기업가들을 위한 K-기업가정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포럼에서는 창업가정신, 인재양성, 창업마인드 등을 다루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의 출범은 지역 경제 발전과 더불어 국내 기업가정신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