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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세 30개월째, 둔화는 5개월 만에 멈춰
지난달까지의 취업자 증가세가 30개월째 이어졌으며, 증가폭의 둔화는 5개월 만에 멈추었습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하였고, 실업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고용 상황은 훈풍이 계속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취약한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취업자 증가폭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2달 연속으로 증가폭이 20만 명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청년 취업자는 10개월째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그냥 쉬었다는 이유로 쉬고 있는 청년들도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제조업에서는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받는 취업자 역시 8개월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13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의 취업자는 2,867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6만 8,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취업자 증가세는 2021년 3월부터 30개월째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취업자의 증가폭 둔화도 멈췄습니다. 3월의 증가폭인 46만 9,000명에서 4월 35만 4,000명, 5월 35만 1,000명, 6월 33만 3,000명, 7월 21만 1,000명으로 점차 둔화되다가, 8월에는 26만 8,000명으로 반등하였습니다. 8월의 고용률은 63.1%, 실업률은 2.0%로, 각각 역대 최고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7월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건설업과 농림어업에서의 취업자 감소 폭이 축소되었고, 돌봄 수요의 확대 등으로 보건복지업과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고용 개선이 이어졌다"고 평가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고용 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선, 7월에 이어 2달째로 취업자 증가폭이 20만 명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증가폭인 81만 6,000명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지난해 초에는 매월 한 달에 약 6만 명의 취업자가 증가하던 것과 비교하면 현저한 감소입니다. 이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일자리 창출이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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