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즈그룹, 중국 부동산 위기로 파산 신청
중국 그림자 금융의 상징이자 부동산 위기의 중심에 있는 자산관리회사 중즈그룹이 파산을 신청했다. 회사 부채 규모가 총자산의 두 배를 넘어 초과 채무가 40조원대에 이르자 두 손을 든 것이다.
중즈그룹은 지난해 말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자사가 총 4600억위안(약 84조5000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총자산은 2000억위안(약 36조7000억원)에 불과했다. 이 회사는 중국 공안 당국으로부터 수사까지 받고 있었다. 베이징 경찰은 작년 11월 중즈그룹 자산운용 부문이 364억달러(약 48조원)의 적자를 냈다고 밝힌 뒤 며칠 만에 공식 조사를 개시했다.
중즈그룹의 관리 자산 규모는 한때 1400억달러(약 184조원)를 넘는 수준이었다. 중국 그림자 금융의 대명사로 불리며 부동산 개발업체의 자금줄 역할을 했다. 그러나 3년 전 헝다그룹(에버그란데) 사태에서 시작된 건설업계 유동성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빠른 속도로 부실해졌다. 작년 8월 중룽신탁 등 자산관리 부문 자회사들이 고객에게 투자 수익금 지급을 중단하며 위기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중즈그룹 파산으로 중국 부동산 위기가 신탁업계로 옮아가는 데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림자 금융으로 불리는 신탁산업은 은행에 준하는 엄격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대체 자금원으로 선호해왔다. 중국의 신탁시장 규모는 프랑스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수준인 2조900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신탁시장의 위기가 중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중즈그룹은 지난해 말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자사가 총 4600억위안(약 84조5000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총자산은 2000억위안(약 36조7000억원)에 불과했다. 이 회사는 중국 공안 당국으로부터 수사까지 받고 있었다. 베이징 경찰은 작년 11월 중즈그룹 자산운용 부문이 364억달러(약 48조원)의 적자를 냈다고 밝힌 뒤 며칠 만에 공식 조사를 개시했다.
중즈그룹의 관리 자산 규모는 한때 1400억달러(약 184조원)를 넘는 수준이었다. 중국 그림자 금융의 대명사로 불리며 부동산 개발업체의 자금줄 역할을 했다. 그러나 3년 전 헝다그룹(에버그란데) 사태에서 시작된 건설업계 유동성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빠른 속도로 부실해졌다. 작년 8월 중룽신탁 등 자산관리 부문 자회사들이 고객에게 투자 수익금 지급을 중단하며 위기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중즈그룹 파산으로 중국 부동산 위기가 신탁업계로 옮아가는 데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림자 금융으로 불리는 신탁산업은 은행에 준하는 엄격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대체 자금원으로 선호해왔다. 중국의 신탁시장 규모는 프랑스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수준인 2조900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신탁시장의 위기가 중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추천
0
비추천0
- 이전글BNK금융그룹, 2030년까지 그룹 총자산 300조원 목표 세운다 24.01.08
- 다음글정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유 아파트 공급 계획 24.01.08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