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부양조치로 경제 하방리스크 완화, 하지만 부동산 부문의 디폴트 리스크 여전히 존재 > 경제

중국 정부의 부양조치로 경제 하방리스크 완화, 하지만 부동산 부문의 디폴트 리스크 여전히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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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22 15:45

중국 정부의 부양조치로 중국 경제 하방리스크가 다소 완화되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부문에서는 여전히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고 부동산 개발업체의 채무불이행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는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부동산 리스크의 여전함으로 인해 중국 정부의 정책 대응과 그 영향을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22일에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 중국의 부동산 경기 상황 및 정부 부양책에 대한 평가에서 이러한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중앙정치국회의 이후 부동산 경기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부양조치를 도입하고 재정과 통화 정책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동산 경기 하강을 막기 위해 주택 구입 제한을 완화하고 선수금 비율 및 모기지 금리도 인하하는 등 수요 촉진책을 추가로 시행하였으며 대도시 빈민촌 재개발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또한 중기유동성지원창구금리, 대출우대금리 및 기준금리를 인하하여 유동성을 지원하고 전기차, 가구, 가전제품 구매를 지원하고 문화 여행 소비쿠폰을 발행하며 세금 감면 등 민간 수요를 확대하는 정책도 내놓았습니다.

한은은 중국 정부의 부양책 도입 이후 소비와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국경절 연휴 기간 중 여행과 외식 서비스 판매가 양호한 회복세를 보였으며 최근에는 재화 소비를 중심으로 소매판매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제조업 PMI(구매자관리지수)도 6개월 만에 50 이상을 기록하여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최근 국경절 연휴 기간(9월 29일~10월 6일) 중국의 국내 여행객과 소비액은 전년 대비 각각 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