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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국 금융공작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앞서 6년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과 산업에 관련된 통제 강화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30일부터 31일까지 전국 금융공작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 회의는 중국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금융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열리는 자리로, 1997년 이후 5년에 한 번씩 열린다.

회의의 개최 간격만 봐도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이 전례 없이 큰 방향성을 제시해온 회의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지연되어 6년 만에 열리게 되었다. 따라서 중요한 사안들을 논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된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최고위급 지도자, 규제 당국, 은행업계 경영진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동산 문제나 지방정부의 채무 문제 등, 중국 정부에게 어려움을 줄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번 금융공작회의를 통해 시 주석이 공산당의 중앙집권적인 지도력을 강화하고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 주석은 변화를 강조하면서도 자신의 통제력을 늘리는 수단으로 이 회의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회의는 중국 금융 부문에서 기념비적인 행사가 될 수 있다"며 "부동산 문제로 인해 사안에 긴급성이 더해졌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의 성송청 통계분석 부장은 "모든 재정 사업에 대한 당중앙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으며, 경제학자 데이비드 쿠는 "당국은 부채 문제와 위기 상황을 해결하며 경제 방향을 잡기 위해 이 회의를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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