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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4.6% 감소

중국의 지난해 수출이 4.6% 감소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서,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와 지정학적 긴장 영향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해관총서는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중국의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수입도 상승세로 돌아와 0.2% 증가했으며, 12월 중국은 753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 중국의 연간 수출은 3조 38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2년 대비 11.6%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한편, 2022년 중국은 3조 5440억 달러의 상품을 수출하여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지난해 중국은 8232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여 2022년에 이어 역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 대변인은 "작년 글로벌 경제 회복이 둔화되고 전 세계 무역이 부진한 상황에서 중국 수출에 대한 외부 수요의 감소로 인해 수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로 둔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사람들이 구매를 늘리면서 급증했지만, 유럽과 미국의 수요가 금리 인상으로 인해 감소했다고 분석되었습니다. 또한, 교역 상대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지정학적 긴장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 등으로 인해 중국의 무역은 압력을 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유력 경제학자들은 정부의 부양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중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 대비 0.3% 하락하여 석달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12월 수출은 경선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떻게 변화할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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