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중국 경제의 주요 근간 중 하나인 서비스산업 경기가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민간의 경제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여전히 약한 경기 펀더멘털이 확인되었습니다. 수요 자체가 줄어들고 고용도 악화하고 있어 경기 회복을 자신하기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5일 중국 서비스 산업 기업 활동지수 격인 차이신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 11월분이 51.5포인트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입니다. PMI는 중국 내 주요 기업 구매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기 전망치로, 중국 내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 선행지표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통상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장 국면 전망을, 50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 국면 전망을 의미합니다.

차이신 PMI는 중국 정부가 공식 발표하는 PMI에 비해 조사 대상 범위가 더 넓습니다. 중견중소기업이 포함돼 보다 현장상황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전에 발표된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1.2포인트 상승한 50.7포인트였습니다. 제조업 PMI에 이어 서비스업 PMI까지 상승하며 경기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정부가 발표한 공식 PMI 동향과 차이가 있다는 점은 경기 회복 낙관론에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공식 PMI는 각각 0.1포인트 하락한 49.4포인트와 0.4포인트 하락한 50.2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또 다른 지표들도 복잡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 달 27일 발표된 1~10월 중국 누적 산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하였습니다. 민간투자도 0.5% 감소하고 있으며 부동산 지표들은 여전히 악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반영하여 오늘 발표된 차이신 서비스업 PMI 역시 세부 항목을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경제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아직은 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