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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위기 속에서 헝다가 80%대 폭락으로 거래를 재개했습니다. 이 부동산 개발업체는 중국 부동산 사태의 진앙지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번 하락은 사전에 예견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3월18일 종가 대비 86.67% 하락한 0.22홍콩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헝다 주식은 2022년 3월 이후 17개월간 거래가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28일에는 헝다가 지난 1~6월 연결 결산 결과 330억위안의 적자를 냈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회생 절차에 들어가고 있지만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은 상황입니다. 헝다는 전년 대비 적자폭을 줄였지만 3년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2021~2022년 2년간 누적 순손실은 약 14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적자로 인해 손실액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헝다의 주식거래 재개는 회생 노력의 시작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나 디폴트 해결 협상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날 주가가 폭락 출발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헝다는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로 여겨지는 기업입니다. 광저우에 본사를 둔 헝다는 다른 분야에도 진출한 거대 기업집단이지만, 부동산이 핵심입니다. 한때 중국 2위 부동산 기업까지 성장했으나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헝다를 포함한 많은 중국 기업들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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