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중국의 대만 개입, 대만 정부 경고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대만 정부가 중국이 다양한 수단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대만 국가안전국 차이밍옌 국장은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하여 중국의 군사적 압력과 가짜정보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대만의 총통선거에 개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차이 국장은 "중국 공산당이 대만 선거에 간섭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며 "군용기와 군함을 동원하여 상륙훈련과 실탄훈련을 실시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가하는데 더불어 경제적 압박, 무역장벽 설치, 허위 정보 유포 등을 통해 선거 기간에 전쟁이냐 아니면 평화냐라는 호도적인 선택지를 만들어 유권자를 위협하고 혼란시키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중국 공산당이 여론 조사기관과 광고회사까지 동원하여 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가짜뉴스는 이미 1700건을 넘어섰으며 러시아 언론과 인터넷 뉴스를 통해 가짜정보를 국제 언론으로 보도하는 수법도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중국은 대만의 다양한 단체와 대표들을 중국으로 초청하여 본토에서 양안 관련 업무를 하는 대만 국적자들에게 투표에 나서도록 유도하여 표심에 영향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내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중 강경노선의 여당 민진당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총통선거 투표 시기가 다가올수록 대중 융합노선의 제1야당 국민당 후보 허우유이 신베이 시장의 지지율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