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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에 무기 판매한 미국 방산업체 5곳에 제재 명단

중국 정부가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미국의 방산업체 5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7일, 홈페이지에 외교부 대변인과의 입장문을 통해 이와 관련된 내용을 공개했다.

방산업체로는 BAE시스템즈 랜드 앤드 아마먼트 (BAE Systems Land and Armament), 얼라이언트 테크시스템즈 오퍼레이션 (Alliant Techsystems Operation), 에어로바이런먼트 (AeroVironment), 비아샛 (ViaSat), 데이터링크솔루션즈 (Data Link Solutions)이 해당된다.

제재 대상으로 언급된 이들 업체들의 중국 내 부동산 등 재산은 동결되고, 중국 기관 및 개인과의 거래 및 협력이 금지될 것이다.

중국이 언급한 반외국제재법은 특정 국가에 대한 제재나 제재성 조치가 있는 경우, 그에 맞는 대응 조치를 할 수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연합 공보 규정을 공공연히 위반하며,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며 중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중국 기업과 개인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미국 측에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하고, 엄중한 교섭을 제안했다. 대변인은 "국가 주권, 안보 및 영토 보전, 중국 기업과 개인의 정당한 권익 등을 지키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재 명단에 올라간 미국 방산업체들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중국과 미국 사이의 갈등과 협상이 진전될지,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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