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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최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여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양국 관계를 인류 운명 공동체로 재정립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이러한 회동은 미국과 베트남이 관계를 격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3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중국의 베트남 방문은 6년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시 주석은 베트남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하였으며 응우옌푸쫑 서기장과 회담도 진행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응우옌푸쫑 서기장을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좋은 친구로 소개하며, 중국은 항상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베트남과의 관계를 바라보고 있으며 베트남을 주변국 외교의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시 주석은 베트남이 추진하는 사회주의 건설 사업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중국과 베트남 양국 관계의 새로운 위치를 선포하고 중국과 베트남이 손을 맞잡아 운명 공동체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베트남은 중국과 함께 인류 운명 공동체 건설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미국을 둘러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인해 중국과 베트남은 갈등을 겪고 있지만, 미국과 베트남이 공식 관계를 격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3개월 만에 중국과 베트남은 양국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중국은 37건의 협정을 체결하는 등 외교의 승리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하여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한 바 있습니다. 베트남의 중국과 미국과의 관계 강화는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외교적 변화를 의미하며, 이로 인해 국제 사회에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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