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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목표치 5% 넘어 5.3% 성장 전망

현지 언론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목표했던 5%를 넘어서 연간 평균 5.3% 성장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결과로 인해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해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인 차이신은 국내외 16개의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중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 평균이 5.3%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2년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조사 대상인 16개 기관 중에서 가장 낮은 전망은 5.1%이고, 가장 높은 전망은 5.4%였다.

이번 예측치는 이전에 발표된 중국과학원의 예상치와 일치한다. 중국 정부의 공식 경제성장률 집계치와 2024년 목표치는 오는 3월에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0%로 설정했었다. 하지만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경제지표가 하락하여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산업생산 등이 일부 회복되면서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해외 경제기관들은 중국 경제가 4%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차이신의 조사 결과는 이전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국 민성은행의 원빈 수석 경제학자는 "4분기까지 전반적인 중국 정부의 경제 운영이 안정적이었고, 고용과 소득이 주민의 소비 회복을 뒷받침하고, 신성장 산업과 정책 효과 등이 경제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말 경기 동향에 대해서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분석과 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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