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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차이나 탈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 경제의 불확실한 전망과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반시장 행보에 우려를 느끼면서 중국인들은 거액의 자금을 해외로 반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골드바나 일본 도쿄의 부동산 매입 등을 선택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28일 현지 시각으로 중국인들이 코로나19 예방조치가 종료되면서 해외 아파트, 주식, 보험 상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저축한 자금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가계와 민영기업들을 중심으로 매달 약 500억 달러(한화 약 64조7000억원)가 해외로 반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인들은 외화 반출을 피하기 위해 소형 골드바를 구매하거나 외화를 환전한 후 짐가방에 숨기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도쿄의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선쥐먀오쏸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300만 달러 이상의 도쿄 아파트를 많이 구매하고 있으며, 이들이 현금으로 집값을 결제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인들은 홍콩에 은행 계좌를 만들고 양도성 예금증서와 유사한 보험 상품을 구매하여 돈을 빼내는 방식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본토 은행 영업 시작 90분 전부터 중국인들이 홍콩 은행 앞에 줄을 서는 모습도 관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같은 자금 해외 반출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 둔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자산을 외화로 바꾸고 해외로 도피시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중국에서 돈을 해외로 빼내는 과정에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 중국의 수출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있다.

중국인들의 자금 해외 반출은 중국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계속해서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중국인들은 자신들의 재산을 안정적인 해외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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