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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성장 모델이 붕괴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공장, 고층 빌딩, 도로에 대한 투자로 경제를 발전시키며 중국은 빈곤에서 벗어난 수출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이러한 추격 성장 방식은 더 이상 효과를 발휘하지 않고 있다. 중국은 빚에 허덕이고 건설 활동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교량과 공항이 가득하며, 수백만 가구의 아파트는 빈집 상태다. 투자 수익률도 급격히 감소했다.

이러한 문제는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윈난성은 최근 수백만 달러를 들여 새로운 코로나19 격리 시설을 건설하는 발표를 했다. 중국은 몇 달 전에 제로 코로나 정책을 종료하고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이러한 발표를 한 것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민간 투자의 부진과 수출의 약화 상황에서 중국 관료들은 경기 부양을 위해 차입과 건설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현재 중국이 저성장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게다가 인구 감소와 미국 및 미 동맹국과의 관계 악화로 인해 외국 투자와 무역이 위험에 처해 있다. 이는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닌 한 시대의 종말이 될 수도 있다. 경제 위기 전문가인 컬럼비아 대학교 역사학 교수 애덤 투즈는 "현재 우리는 경제 역사상 가장 극적인 변화의 과정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중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GDP 성장률이 향후 몇 년 동안 4% 미만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이제 새로운 경제 모델을 찾아야 할 시기에 진입했다. 중국은 구제할 방법 없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내외적인 경제적 도전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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