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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로 신흥국 증시와 미국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멕시코 증시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MSCI 멕시코 ETF"는 큰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금리가 고점을 찍은 지난달 19일부터 이 ETF는 8.73%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브라질 테마 ETF인 "아이셰어즈 MSCI 브라질 스몰캡 ETF"도 6.24% 상승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 중에서도 가상화폐 테마를 제외하면 이 ETF들은 누적 상승률 1위와 4위를 기록하였다. 베트남과 인도 증시를 추종하는 ETF도 최근 2거래일간 각각 7.79%와 1.72% 상승하였다.

신흥국 증시는 미국의 긴축통화 정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금융권은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금리가 하락하면 위험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환차익 기대도 나타날 수 있다.

금리 인하 기대는 미국 부동산 관련 종목의 주가도 올려주고 있다. 다우존스 미국주택건축지수 추종 ETF인 "아이셰어즈 US 홈 컨스트럭션 ETF"는 이달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2거래일 동안 7.05% 상승했다. 이 ETF에 속한 닥터호튼과 레나의 주가도 각각 9.22%와 8.61% 상승하였다.

미국은 모기지 금리가 높아 주택 건설과 판매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중금리가 하락하면 주택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인 박윤철은 "금리는 미국 주택시장의 선행지표"라고 말하며 금리 하락에 따른 주택시장의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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