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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초고령화 사회 대비 첫 의료복지시설 헬스케어 리츠 도입

정부가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첫 의료복지시설인 헬스케어 리츠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의료복지시설용지에서 헬스케어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여 얻은 수익을 분배하는 회사이다. 선정된 민간 사업자는 헬스케어 리츠를 설립하여 화성동탄2 지구 내 시니어주택 등 다양한 의료·업무·상업·문화·주거 시설을 복합 개발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에서 나온 임대·운영·분양 수익을 향후 리츠 주식의 공모·상장을 통해 국민들에게도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는 최초의 시도이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125조원에 달하는 큰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현재 국내 리츠 시장은 94조원에 이르며, 운영리츠는 365개로, 자산 규모도 2018년과 비교해 거의 2배로 늘어났다.

특히 주요 대기업들도 신산업 진출을 위해 보유자산의 리츠를 통해 유동화를 추진하는 추세이다. 주택과 오피스가 투자자산 중 77%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헬스케어 리츠로의 전환도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승범 국토부 부동산투자 과장은 "헬스케어, 공장설비 등 리츠 투자대상을 다양화하고 투자 제약사항을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관계 법령 개선과 제도 개선에도 조속히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성동탄2에 위치한 사업 부지는 약 5만6000평(18만6487㎡)로, 인근에는 골프장, 녹지, 하천 등이 있다. 특히 SRT, GTX-A(2024년 3월), 동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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