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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및 신혼부부가 활용하지 않는 공간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정부는 "공유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대책은 공공임대를 시작으로 공공분양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최근 발표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주택 유형을 다양화하는 정책을 포함했다.

정부는 청년 및 신혼부부가 실질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주방 및 다용도실 등 주택의 일부 공간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불필요한 공간을 제거하거나 공유 형태로 변환함으로써 주택의 전체 면적을 줄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게 되어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택 구입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과거와는 달리 싱크대를 갖춘 부엌이나 세탁기가 있는 다용도실 등을 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청년들의 변화된 공간 활용 패턴을 고려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공공 임대 부문에서 공유형 주택을 보급할 계획이다. 도심에 위치한 복층 및 공유형 주택을 청년들이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공임대 주택으로 공급할 것이다. 또한 향후 청년 및 신혼부부 등 대상층의 수요 조사를 거쳐 공공 분양 부문에서도 공유 아파트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 부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민간에서도 유사한 유형의 주택 분양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경제정책방향에는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호감을 받는 "투지임대부 주택" 및 "지분적립형 주택" 공급 지원 대책도 포함되어 있다. 공유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청년들의 주택 구매를 지원하기 위한 이러한 대책들이 시행될 것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주택 구매 활동이 활발해지고 주택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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