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국은행, 3.5% 기준금리 연속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현행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4·5·7·8월에 이은 6회 연속 동결이다.

지난 8월의 금리 결정 때에는 발생하지 않았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분쟁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경기와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이 커졌으며, 국내 가계부채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은은 일단 금리를 동결한 후 상황을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19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행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하여 올해 1월까지 7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왔다. 그러나 지난 2월부터 6회 연속으로 동결을 결정한 상황이다.

이번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는 지난 8월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수차례 언급되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분쟁으로 인해 국내외 경기와 물가 흐름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물가 상승률은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 장기화와 지정학적 리스크의 증대로 인해 물가와 성장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물가 상승률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가계부채의 증가 흐름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며, 추가 인상 필요성은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를 점검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금통위는 세계경제에 대해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 장기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태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인플레이션에 불확실성이 증가하였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금통위는 현재의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상황의 변화에 따라 추가 인상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