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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집값 상승이 주효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지난 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8% 상승하여 1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직전 조사에서는 주간 상승률이 0.07%였는데, 이번주에는 0.01%포인트 더 커졌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을 확대할 것이라는 대책을 발표했지만, 공급난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번주는 추석 연휴로 인해 정부의 대책 효과가 시장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지방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인 각각 0.1%와 0.03%를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은 상승세가 가팔라져 수도권의 상승률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3%로 확대되었다. 특히 서울은 20주 연속 상승 중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거래 및 매수 문의는 감소했으나, 인기 단지의 매도 희망 가격 수준이 계속해서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의 아파트값이 이번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청량리역 일대와 이문·휘경뉴타운 등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며 신흥 주거타운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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