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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공 부문의 디지털 정부를 구현하고 민간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는 전자문서산업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습니다. 종이문서의 전자문서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에 힘입어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관련 업계 종사자의 수는 같은 기간 11% 가량 줄었습니다. 직전 연도의 종사자 증가율이 20%에 이르렀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진출을 도모하려는 움직임도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전자문서산업을 영위하는 515개사의 2022년 매출 합계는 10조50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5% 증가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전자문서산업은 전자서식 개발이나 문서 전자화 및 장비 등 사업을 영위하는 전자문서 생산업, 공인 전자문서센터, 전자문서 위탁보관 등 사업을 영위하는 전자문서 관리업, 공인 전자문서 중계자 등 전자문서 유통업으로 나뉩니다. 이 중 전자문서 관리업의 매출이 5조1074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자문서 유통업(2조8458억원)과 전자문서 생산업(2조553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어갑니다.

전자문서 시장의 주요 고객은 제조, 건설, 도소매, 정보통신, 금융, 보건, 교육서비스 등 민간기업(B2B)이 70.1%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부·공공(B2G)이 18.7%, 개인(B2C)이 11.2%로 구성됩니다. 민간기업 부문 고객의 비중은 지난해(73.1%) 대비 약간 줄어들었지만, 이를 개인고객 비중의 증가(8.2%→11.2%)로 메워졌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전자문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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