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전세 수요 증가

12주 연속으로 전국 아파트의 전셋값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전세 매물은 연초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내년에도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 수요자들의 고민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입주 예정 단지를 사전에 물색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건을 선점하는 등 발 빠른 전세 마련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전세 물량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으며, 이번 달 아파트 전세 매물은 6개월 전에 비해 약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만 보더라도 6개월 전인 4월 13일에 비해 전세 매물이 27.3% 감소한 3만1298가구로 집계되었다. 또한 경기와 인천 지역의 매물도 각각 30.7%, 28.2% 감소한 3만5922가구와 8814가구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전세 매물 감소는 새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줄어들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올해 3만2341가구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내년에는 9656가구로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경기 지역과 인천에서도 같은 기간에 각각 10만6609가구와 2만5516가구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차인들이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지난해부터 이어져 왔으며,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인해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1만4022건 가운데 전세 거래는 8707건으로 전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세 수요자들은 대규모 입주 예정 단지를 조기에 발견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건을 선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