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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난달 구인 건수가 2년 4개월 만에 800만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고용시장의 둔화 신호가 나왔고, 이에 따라 9월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는 미 중앙은행(Fed)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9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882만 7000건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습니다. 이는 시장 추정치인 946만 5000건보다 많이 떨어진 수치입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인 828만 8000명을 기록한 것입니다.

미 노동부는 "퇴사자 수는 감소했지만 고용자 수와 해고자 수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전월 구인 건수도 기존 958만 2000건에서 916만 5000건으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입니다.

시장은 이어서 발표될 고용지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달 1일에는 8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며, 실업률과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16만 5000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3.5%로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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