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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0대 남성의 소득과 미혼율 관계, 결혼 유전과 비혼 비혼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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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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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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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전결혼, 무전비혼 현상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에 따르면, 일본의 30대 남성은 소득이 높을수록 미혼율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임금 인상 등으로 소득을 높이고 남녀 임금 격차를 줄이는 것이 결혼율 제고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난 29일 일본 정부는 2023년도 연례 경제재정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일본 경제를 분석하고 당면한 과제 등을 정리한 것인데, 소득 증가에 초점을 두고 작성되었다. 일본은 물가와 임금 상승으로 오랫동안 지속된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고 있는데, 이는 경제적인 희망을 비추는 사실이었다.

올해 2분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사상 최저치인 0.7명을 기록하며 충격을 주었는데, 이웃나라 일본도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일본의 저출산 원인으로 여성 인구 감소, 비혼화 진행, 부부 출산율 저하가 주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혼화가 진행되는 원인으로는 낮은 임금 수준과 남녀 임금 격차를 꼽았다. 일본 총무성이 2022년에 실시한 고용구조기본조사를 바탕으로 30대 남성의 소득과 미혼율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소득이 낮을수록 미혼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예를 들어, 소득이 100만엔(900만원)대인 경우의 미혼율은 76.3%, 200만엔(1800만원)대인 경우의 미혼율은 64.7%에 이르렀다. 반면 연간 소득이 600만~700만엔(5400만~6300만원)대인 경우의 미혼율은 21.4%로 줄어들었고, 800만엔(72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17.3%로 더욱 낮아졌다. 즉, 연간 소득에 따라 미혼율이 최대 4배 이상 차이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2012년과 2017년의 조사에서도 관찰되었으며, 이를 고려하여 구조적인 임금 인상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닛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이러한 정책들이 실현된다면, 소득 증가로 인해 미혼율이 하락하고 결혼율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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