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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국민은행과 티맵모빌리티 협력으로 신사업 성과

KB금융그룹이 금융과 모빌리티를 결합한 신사업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 국민은행이 티맵모빌리티에 20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국민은행과 티맵모빌리티는 대출, 보험, 카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함께 대리운전, 화물 전기차 등 모빌리티 신상품을 출시하며 금융권의 "빅블러" 시대를 열고 있다.

국민은행은 신용도가 낮아 은행 거래가 어려웠던 티맵 대리운전 기사들을 위해 비대면 상품인 긴급 소액 자금 대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들이 고정 급여가 없어도 50만원 이상의 입금 내역이 있으면 거래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KB 올인원급여통장"도 출시되었다. 출시 6개월 만에 5만8000여좌의 인기를 얻었다. 또한 KB국민카드는 대리운전 기사들의 소비가 많은 편의점, 대중교통, 통신비 할인에 집중한 "KB국민 티맵&로지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국민은행은 또한 티맵모빌리티의 화물 자회사인 와이엘피의 우수 거래 차주를 대상으로 운송료 정산 주기를 15일로 단축한 기업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운송 후 30일이 지나야 운송료를 받을 수 있었던 화물차주 10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KB손해보험은 적재물 배상책임보험의 무료 가입, KB캐피탈은 화물차 구입 전용 대출 등 맞춤형 금융 상품도 출시했다. 또한 티맵에서는 KB금융의 은행 영업점 안내를 제공하고 있으며, KB금융은 티맵의 가입자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선 "국민 내비"로 불리는 티맵 고객들을 대상으로 연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KB금융그룹은 금융과 모빌리티의 결합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국민은행과 티맵모빌리티는 업종 간 경계가 무너지는 "빅블러" 시대를 열면서 금융권에서 큰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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