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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20일 수원시의회에 "정책연구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이 시장은 제379회 수원특례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4 시정연설을 하며 "시민의 삶에 여와 야가 없듯이 진영논리와 정치적 잣대를 거둬내자"면서 "실질적 권한 확보에 관련된 정책연구를 필두로 명실상부한 정책 협치 기구의 모범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함께하는 정책연구회에서 미래 수원의 모습을 같이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시민에게 오롯이 이익이 되는 협치로 직진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와 반도체 업황에 타격을 받는 지방소득세, 고금리와 정부의 부동산 감세 정책으로 움츠러든 재산세 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4년은 수원시 역사상 최악의 재정위기가 예상된다"면서 "재정위기 속에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임하기 위해 시는 내년 재정 운용 기조를 효율성 극대화로 정했다"고 밝혔다.

2024년 수원시 핵심 정책 방향으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로 발돋움, 더 두터운 복지 실행, 수원을 세계 속 문화 수도로 조성, 수원을 모두를 위한 1분 도시로 조성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2024년 수원시 본예산안 총규모는 3조741억원이다. 일반회계는 2조 7729억원으로 올해보다 252억원 늘었으나 공기업 및 특별회계는 3012억원으로 231억원 줄었다.

이 시장은 "수원시를 시민의 바람과 열망을 실현하는 도시, 나눔과 배려가 넘치는 도시, 새로운 도시, 그 이상의 수원으로 가꿔나가겠다"며 "늘 시민 편에서 경제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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