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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정부는 사태가 확산될 가능성을 대비해 민관합동 수출 비상대책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와 관련하여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수출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 결과, 분쟁 지역 인근의 내륙운송 일부가 차질을 겪고 있지만, 해상운송과 통관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현재까지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주 3회 운항되던 이스라엘 텔아비브행 직항 여객기는 일시 중단되었지만, 운송 화물의 규모가 매우 작아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중동 전역에서 사태가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수출 비상대책반을 조기에 구성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지 무역관을 중심으로 현지 진출기업 핫라인을 활성화하고, 무역협회와 KOTRA는 수출기업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하여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파악할 계획이다. 애로가 발생할 경우 기존 거래선을 대체할 수 있는 인근 국가 거래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무역보험공사는 분쟁 지역에서 수출하는 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신용보증한도를 최대 1.5배로 확대할 것이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보상과 보험금 지급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중동지역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향후 사태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지 진출기업과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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