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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금융, 신뢰·혁신·개방성 갖추다

금감원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해외 투자자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실물경제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며 발전해온 K-금융이 이제 신뢰와 혁신, 개방성을 토대로 새롭게 도약하며 신뢰할 만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우리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금감원은 13일 런던 로얄랭캐스터호텔에서 서울시와 부산시, 금융권과 함께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생명보험, 코리안리재보험이 공동주최했으며 앤마리 트레벨리안 영국 외무부 부장관,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글로벌 투자회사 대표와 임직원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이복현 원장은 개회사에서 K-금융의 비전과 가치를 신뢰, 혁신, 개방성으로 구분하여 제시했다. 그는 "한국의 금융산업은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과 금융당국의 위기대응 역량을 고려할 때 대내외 위험요인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회복탄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경제·금융당국 역시 실물경제와 금융산업의 안정과 성장을 돕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한 "비대면 금융거래 비중이 70~80%에 달하는 등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금융당국 역시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금융산업의 혁신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책임 있게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금감원의 해외 유치 활동을 통해 K-금융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런던에서의 활동은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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