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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산 아래 달동네였던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래미안 라그란데를 완판시킨 후계자로 4000세대가 넘는 이문아이파크자이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 단지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지만, 이문아이파크자이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최고 13억원으로 래미안 라그란데보다 2억원 비싸게 책정되었습니다. 이문·휘경 뉴타운 사업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역세권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아파트 단지 앞으로 지상철이 지나가고 강남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명확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릿지 김효정은 이문동 대장아파트 자리를 다투는 두 단지를 찾아가 입지부터 학군, 교통까지 꼼꼼하게 조사해보았습니다.

이문동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경희대학교가 위치한 대학세권 동네로, 강북 최고 교통 요지인 청량리역과도 가깝습니다. 또한,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로 청량리, 회기역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 복잡하지 않은 편입니다. 이문동은 위로는 천장산이 있고 아래로는 중랑천이 흐르는 배산임수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문동은 현재 이문휘경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완성되면 총 1만3000세대에서 1만5000세대 정도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오늘은 이문동 대장아파트 자리를 다투고 있는 두 단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지하철 문이 열리자마자 이문3구역 이문아이파크자이 공사 현장이 보입니다. 외대 앞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우회전하면 이문아이파크자이가 나옵니다. 이 단지는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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