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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문재인 정부 부동산 통계 조작"에 대해 "후진적 정치 문화와 극단적 대립 구조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난 정부는 정책을 고치는 대신 통계를 조작했다"며 "상상하기도 힘든 국기문란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이용해 가짜 통계와 가짜 뉴스를 생산한 것"이라며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 관련자들을 엄단하고 다시는 정치권력이 국가통계에 손댈 수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서도 윤 원내대표는 "선거를 방해·조작하는 이런 범죄야말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며 국민 주권을 찬탈하려는 시도"라며 "선거법 등 개정 과정에서 가짜뉴스 대응 방안을 확실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날 연설에서 윤 원내대표는 의회 민주주의 복원을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극렬 지지층에 기댄 팬덤 정치와 이로 인한 극단적 대결 구도가 민주주의 붕괴의 기저에 있다"며 "이대로 가면 여야 가리지 않고 공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회민주주의 복원이라는 거시적 시각에서 팬덤 정치의 폐해를 살피고 여야가 해결책을 찾자"며 "우리 스스로 욕설과 막말부터 자제하고 여야 소통도 늘려나가자. 정치문화를 바꿔 협치의 지혜를 발휘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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