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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유통업계에서는 위스키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역대 최대 물량의 위스키 할인 행사를 개최하고, 가성비 제품군을 확대하여 충성 고객을 유치하고 매출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5~6일, 2일간 인기 위스키인 발베니, 맥캘란, 산토리가쿠빈, 짐빔, 싱글톤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할인 행사에서는 총 4만 병의 위스키가 할인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마트 역대 위스키 할인 행사 중 가장 많은 양이다. 고아라 이마트 주류바이어는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공급량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새해에는 더 많은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할인율은 실질적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빔산토리코리아는 지난 1일부로 짐빔과 산토리가쿠빈 등 가정용 위스키 제품의 가격을 평균 9% 인상했다. 하지만 이마트는 이번 할인 행사 기간 동안 해당 제품의 가격을 지난해 가격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간 동안 산토리가쿠빈 (700ml)과 짐빔 화이트 (750ml)를 할인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지난해 가격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각각 35,820원과 28,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는 가격 인상 전 위스키를 사두려는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조치이다.

또한 다른 기업들도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GS25 편의점은 지난 1일 커티삭과 커티삭프로히비션 등 2종류의 위스키를 단독으로 출시하였다. 이 제품들은 20여년 전에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으로, 국내에서만 판매되며 추억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스키 시장에서의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며, 이마트를 비롯한 기업들은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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