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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촬영지 돼지슈퍼(사진)가 자리한 서울 마포구 아현1구역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10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아현동 699와 은평구 응암동 101 등 2개 사업지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을 지난 7일 발주했다.

아현동 699 일대는 구상안에 따라 최고 29층, 3115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는 공공재개발 후보지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이다. 이곳은 영화 기생충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약 20년 전부터 아현뉴타운으로 개발이 추진되었지만, 주민들 간 의견 수렴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후 최근에는 재개발 준비위원회도 구성되었다.

응암동 101 일대는 백련산 밑의 빌라촌으로 주변에는 이미 다수의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그러나 해당 부지만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 이곳은 기존 573가구에서 최고 25층, 91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가구 규모 등은 향후 정비구역을 수립하면서 변경될 수 있다.

사전기획을 통해 방향성을 정한 후에는 주민 공람, 서울시 입안 요청,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두 사업지 모두 2028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공공재개발은 기존 정비구역의 정체 상태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사업지를 대상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SH공사가 재개발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공공재개발 사업지로 선정되면 자금 지원 및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받을 수 있다.

서울 마포구 아현1구역 개발사업은 영화 기생충의 촬영지로 유명한 돼지슈퍼가 위치한 지역으로, 재개발을 통해 이곳을 더욱 발전된 도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번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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