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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부동산 자산 인수전 본격화, 우량 오피스 빌딩과 호텔 자산 입찰 진행

서울 여의도에서 부동산 자산 인수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우량 오피스 빌딩과 호텔 자산이 차례로 입찰을 진행하며 매각 흥행 기류도 보이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매각 자문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JLL코리아는 오는 7일 여의도 하이투자증권빌딩의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전에도 진행한 투어에서도 많은 원매자들이 몰려들어 흥행이 점쳐지는 분위기다.

하이투자증권빌딩은 서울 여의도권역에 위치한 우수한 오피스 자산이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 66번지에 있으며 지하 7층부터 지상 19층까지, 연면적으로는 4만 9826㎡를 보유하고 있다.

이 빌딩은 미래애셋자산운용이 2011년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사모부동산투자신탁29호를 통해 매입한 것이다. 현재 하이투자증권 본사를 비롯하여 DGB대구은행 여의도 지점, 한국포스증권, 이스트우드자산운용 등이 입주하고 있다.

이 빌딩은 공실률이 주변 평균 수준인 5%대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매각 가격을 연면적으로 환산하면 3000억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빌딩 외에도 콘래드 서울 호텔의 매각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소유주인 브룩필드자산운용과 매각 주관사인 JLL코리아는 오는 13일 콘래드 서울 호텔의 1차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매각 가이드 가격에 맞는 후보자를 선정하여 2차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콘래드 서울 호텔의 예상 매각가는 50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2016년 11월 AIG자산운용으로부터 IFC 서울 전체를 매입한 바 있다. 이전에는 2년 전에도 통째로 매각을 추진했으나 딜이 진행되지 않았다. 현재는 높아진 금리와 대출 만기 등을 고려해 콘래드 서울 호텔만을 분리하여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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