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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알파벳, 3분기에 광고시장 성장률 11% 달성…클라우드 사업 부진으로 주가 하락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광고시장의 반등으로 3분기에 11%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클라우드 사업의 부진으로 인해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 하락하고 있다.

알파벳은 24일 현지시간에 지난 3분기 매출이 766억 9000만 달러고 주당 순이익이 1.5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759억 7000만 달러와 1.45달러를 웃돌아 넘어선 호실적이다.

유튜브 광고수익은 79억 5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78억 1000만 달러를 웃돌아 넘어섰다. 그러나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예상치인 86억 4000만 달러에 못미치는 84억 1000만 달러에 그쳤다.

구글의 광고매출 확대는 지난해에 비해 경쟁사인 중국의 틱톡이 무역분쟁과 미국 정부의 규제로 주춤하는 사이로 이루어졌다. 알파벳은 3분기 광고매출이 596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544억 8000만 달러보다 약 50억 달러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아마존과 경쟁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의 부진을 지적했다. 클라우드 사업 분야에서는 아마존(AWS)이 지배사업자로,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 3위를 구글이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실적에서 구글 클라우드 부문이 부진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는 2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벳은 그러나 클라우드 사업부가 지난해에 비해 22%의 성장률로 회사 전체의 확장 속도의 2배에 이르렀으며, 지난해 4억 4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후에는 올해 2억 6600만 달러의 이익을 달성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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