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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시애틀을 떠난다. 그는 가족과 함께 마이애미로 이사하여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와 가까워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이조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애틀에서 어릴 적을 보내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부모님과 약혼녀 로런 산체스와 함께 살기 위해서이며, 또 자신이 설립한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에 가까워지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베이조스는 매켄지 스콧과 이혼한 뒤로 산체스와 5월에 약혼했다.

베이조스는 "시애틀에서 많은 기억을 만들었고 다른 곳보다 오랜 시간을 보냈다"며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는 것은 흥미롭지만 마음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애틀은 항상 내 마음의 일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베이조스는 자신이 창업한 아마존의 초창기 사무실 중 하나인 워싱턴주 벨뷰 교외에 있는 임대 주택의 차고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1994년 베이조스는 차고에서 아마존을 창업하여 이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으로 성장시키게 되었다. 아마존과 함께 시애틀도 테크 중심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베이조스는 2021년에 앤디 재시에게 아마존 CEO의 자리를 넘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후 워싱턴포스트와 자신의 어스 펀드, 블루오리진을 운영해왔다. 그는 돈 많은 사람들이 모인 마이애미 인근의 인디언 크리크 빌리지에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전 세계에서 다양한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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