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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열풍, 중고시장까지 확산되며 상승세

슬램덩크 열풍이 중고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슬램덩크 키링과 퍼즐 등 MD 상품의 거래가 급증하며, 농구화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에어 조던과 같은 운동화를 찾는 사람들 역시 크게 증가했다.

중고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에 따르면, 강백호 신발로 불리는 조던 6 인프라레드 농구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가격 추이에 따라 슬램덩크 열풍의 취향을 분석한 리포트를 발표하였는데, 이에 따르면 슬램덩크 관련 상품들은 중고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영화 개봉 첫 주에는 GV 및 메가박스 특전으로 제공되었던 조던 6 인프라레드 농구화의 인기가 높았으며, 개봉 3주차에는 CGV 특전으로 제공되었던 슬램덩크 퍼즐도 동시에 3위에 올랐다.

슬램덩크 열풍은 영화 개봉과 함께 중고 거래에도 영향을 미쳤다. 번개장터는 스니커즈 등 브랜드 패션 상품과 취미 용품을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검색량과 거래량을 통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다. 영화 개봉 이후 4주 동안 슬램덩크 관련 상품들의 검색량은 전 달 대비 42% 증가하였으며, 농구용품 카테고리의 거래액 역시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10대들도 슬램덩크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개봉 한 달 후인 지난 달 동안에만 번개장터 내 슬램덩크 관련 검색량은 전 달 대비 2,105% 급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슬램덩크의 인기를 직접 경험한 사례가 드물기 때문에 더욱 놀라운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검색을 한 사용자들 중 여성이 54%를 차지했고, 남성은 46%를 차지했다.

번개장터 측은 슬램덩크 주요 인물들의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송태섭이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개봉 이전 4주와 비교했을 때 송태섭과 관련된 검색량은 상당한 증가를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잘 만들어진 콘텐츠의 힘이 언제나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번개장터 측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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