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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해 ESG 경영을 표방하는 벤처·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ESG 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간주되며, 기업의 환경 보호, 사회 문제 해결, 투명한 지배구조 형성 등을 통해 내재화되고 있다. 이렇게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자금과 인력이 충분한 대기업을 중심으로 ESG 경영이 확산되고 있는데, 특히 벤처·스타트업들은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ESG 경영을 표방하고 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과 지식 공유를 지원하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국제 협약이다. 현재 전 세계 160여개국에 2만여개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회원사들은 인권, 환경, 노동, 반부패 분야로 구성된 10대 원칙을 준수하며 기업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매년 10대 원칙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이행 사항을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해야 한다. 회원이 됐다는 것만으로 ESG를 실천하는 것은 아니지만, 10대 원칙을 준수하며 기업 활동을 펼치는 것은 ESG 경영의 내재화를 의미한다.

ESG 경영은 현재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윤 추구에만 초점을 두던 과거와는 다르게, ESG라는 비재무적인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 기업은 기업가치의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할 수 있다. 이에 기업들은 더 나은 환경 보호, 사회 문제 해결, 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실천하고 ESG 경영을 내재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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