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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 수출 개선에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되나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발표한 KDI 경제동향(2023년 10월)에서 "우리 경제는 경기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으나 대외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 감소폭이 축소되는 것을 확인하고, 특히 반도체 생산의 일부 회복으로 인해 제조업의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DI는 이번 발표 이전에도 2월부터 6월까지 우리 경제를 경기 부진으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8월부터는 경기 부진이 완화하는 모습이라고 전망했습니다. 9월에는 대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수출 부진 완화로 내용을 수정했으나 이번 달에 다시 되돌렸습니다.

최근의 경제 지표를 살펴보면, 8월의 전산업 생산은 전월에 비해 1.5%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조업의 부진이 완화되었다고 평가되며,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73.4%로 전월(70.0%)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또한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6월에는 16.3%, 7월에는 4.0%, 8월에는 22.4%로 상승했으며, 반도체 생산량도 6월의 -15.8%에서 8월에는 8.3%로 증가 전환되었습니다.

전체 수출 또한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9월 수출은 반도체의 감소 폭이 점차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며, 철강(-11.3%→6.8%), 자동차(28.7%→9.5%), 일반기계(7.8%→7.9%) 등의 부문에서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외 불확실성은 경기 회복을 제약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들은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전략을 마련하고,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KDI는 앞으로 경제의 변동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외부 요인에 대한 대응과 경제 내부 구조 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경기 회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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