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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경기·인천)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소유자의 절반 이상이 앞으로 1년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금 사는 곳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리서치그룹이 수도권 주택 소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미래주택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현 거주지의 향후 1년간 부동산 시세에 대해 12.8%의 응답자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보다 7.7%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반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는 34.5%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63.3%)보다 28.8%포인트 줄어든 수치이다. 따라서 여전히 하락 전망이 우세하지만, 상승 응답이 늘고 하락 비중은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부 응답률을 살펴보면, "많이 올라갈 것"을 선택한 응답자는 0.3%, "약간 올라갈 것"을 선택한 응답자는 12.5%, "지금과 비슷"을 선택한 응답자는 52.7%, "약간 내려갈 것"을 선택한 응답자는 30.5%, "많이 내려갈 것"을 선택한 응답자는 4.0%였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전망은 2015년의 40.4%를 기점으로 점차 감소하여 2018년에는 19.0%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2019년부터는 다시 상승세를 보였으며, 2021년에는 53.6%로 치솟았다.

이러한 조사 결과로 보아,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전망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향후 부동산 시장의 동향에 대한 주목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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