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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세 지속, 강남권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져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16주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압구정·대치동 등 강남권 주요 지역에서는 현재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며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투자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번 달에만 4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지난달부터는 약 20건의 실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매매가는 올해 초보다 5억~6억원 상승한 상태입니다.

14일에 발표된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0.13%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연속 16주 동안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의 집값 상승 폭은 점차 확대되었으며, 지난달 21일부터는 0.1%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지역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남구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의 전용 면적이 152㎡인 아파트는 지난 6일에 37억9000만원에 중개거래되어 신고가를 기록하였습니다. 해당 면적의 아파트는 2020년 6월에는 27억원에 거래되었으며, 2021년 10월에는 37억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보다 약 4년 동안 가격이 10억원 이상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압구정동의 한양1차(영동한양) 아파트 전용 면적 78㎡도 이달 5일에 35억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2021년 4월에 기록된 이전의 최고가인 27억원보다 8억원 이상 높은 가격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국 집값은 7월 셋째 주 이후로 9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셋값 또한 전국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군·교통 등 정주여건이 좋은 선호단지의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실수요자를 위한 전셋값 상승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더욱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서울의 집값 상승세와 함께 강남권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주택 시장의 변동을 주목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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