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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9개월만에 평당 2300만원 돌파

최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이 평당 2300만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9개월 만에 시세가 돌아온 것이라고 합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8월 이후 오르는 추세를 보였으며, 내년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의 감소로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평당 전세 평균 가격은 2308만5000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2월(2329만4000원) 이후 9개월 만에 평당 전세가가 2300만원을 넘어선 것입니다. 올해 1월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전세가는 지난 8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세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11개 구의 평당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평균 0.95%로 강북 14개 구(0.82%)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강남 권역에서는 강서(1.48%), 영등포(1.45%), 강동(1.18%), 송파(1.13%) 등에서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강북 지역의 경우 용산이 전월 대비 2.98% 상승하여 서울 전체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성북(2.13%)도 2%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전국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아파트 전셋값은 평당 1181만9000원으로 전월 대비 0.64% 상승했습니다. 인천은 상승률이 0.36%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경기는 0.95% 상승하여 수도권 전체의 상승률(0.85%)을 뛰어넘었습니다.

전셋값이 상승한 이유로는 매매 수요 축소에 따른 임대차 시장으로의 추가 수요 유입, 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 감소로 인한 시장 불안 증대, 그리고 월세 인상에 따른 전세 수요 증가 등이 꼽힙니다.

이번 주간 KB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9개월 만에 평당 2300만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서울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의 감소로 인해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아파트 시장은 더욱 불안정한 상태로 진입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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