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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월 서울에서의 아파트 거래 동향을 분석한 결과,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매우 낮았음이 밝혀졌다.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인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조사한 결과, 올해 1~8월 기간 동안 서울에서 이루어진 아파트 거래는 총 2만5305건이었으며, 그 중 6억원 이하의 아파트 거래량은 6476건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체 거래의 25.6%에 해당하는 수치로, 2006년 이래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한 것이다.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도봉구로 조사되었다. 도봉구는 올해 1~8월 동안 총 800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루어졌는데, 그 중 6억원 이하의 거래량은 626건으로 전체 거래의 78.3%를 차지하였다. 강북구(64.4%), 중랑구(61.8%), 노원구(58.7%), 금천구(57.1%) 등에서도 6억 이하 아파트 거래가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다. 반면,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해당 기간 동안 총 1092건의 아파트 매매가 이루어졌는데, 그 중 6억원 이하의 거래량은 21건으로 전체 거래의 1.9%에 그쳤다.

한편,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거래 비중은 이번 조사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8월 동안 서울에서의 15억 초과 아파트 거래는 총 4428건으로, 전체 거래의 17.5%를 차지했다. 15억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서초구로, 4채의 아파트 중 3채가 15억을 초과하는 가격으로 거래되었다. 강남구(70.6%), 용산구(63.4%), 송파구(51.7%) 등에서도 15억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로 보아, 서울에서의 아파트 시장은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급격히 감소하고, 그 대신 15억 초과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저가 아파트 거래비중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서울의 부동산 시장 특성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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