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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값 하락세,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 전환

올해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던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하락으로 돌아섰다. 4월 이후 7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이며, 수도권도 보합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연구기관에서 본격적인 하락장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주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 둘째 주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서울 강남권은 투자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높게 상승했던 곳들이 가격 조정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남 대치동 대표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 전용 76㎡의 매매가는 지난달 24억3000만원에 이어, 지난 9일 기준으로 23억7000만원으로 내려갔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도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이번 주 상승률은 0.03%로, 지난 주의 0.05%보다 낮아진 수치이다. 지난 주에는 강북, 도봉, 노원, 구로, 강남 등 5개 자치구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도자와 매수자 간 희망 가격 차이로 인해 관망세가 깊어지고 있다"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축소되고 매수 문의가 감소함에 따라 일부 단지에서 가격이 조정되고 상승 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이번 주에는 0.01% 상승하여 보합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경기 지역은 0.03%에서 …Please delete the email and journalists name and continue th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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