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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오금지구 공공주택 사업으로 6183억원 이익 기록

26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 공공주택 사업에서 공공주택 자산 가치가 증가하여 당초 계획보다 약 60배 늘어난 6183억원의 이익을 거둔 것을 밝혔다.

오금지구에서 SH공사는 분양주택 404가구와 임대주택 989가구, 그리고 택지 5383㎡를 매각했다. 이로 인해 오금지구 투자비는 간접비 등의 증가로 인해 사업성 검토 당시와 비교해 126억원 늘어났다.

임대주택 989가구의 자산 가치 5743억원을 추가 반영할 경우, 이익은 사업 착수 당시인 2013년 목표인 103억원에서 현재 공시가격 기준으로 임대주택 취득가액을 반영하면 60배 이상인 6183억원으로 급증했다.

또한 SH공사는 오금지구에 건물분양주택을 공급할 경우 사업성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도 공개했다. 기존 분양주택을 건물분양주택으로 전환하여 공급할 경우, 현금 사업수지는 1081억원 적자를 기록하지만, 공사소유 토지 자산 가치의 증대로 인해 보유이익이 7539억원(공시가격 기준)으로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SH공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개발사업 추진 시 시민을 위한 공공자산을 충분히 확보해 공공자산의 가치를 증대할 계획"이라며, "주택사업도 건물만 분양하는 사업 중심으로 전환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주요 사업지구와 사업결과를 추가로 공개하여 공기업의 사업방식과 경영내용을 상세히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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