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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의회 의원 최재란은 6일, 서울링 사업에 대해 "민간자본 4000억원을 유치해 짓겠다던 서울링에 SH공사가 1000억원 이상 투자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3일 서울시 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소관 SH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헌동 사장은 서울링에 자회사를 통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1000억원 이상 공사의 자본을 투입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SH공사는 서울시 대관람차와 복합문화시설 조성 민간투자사업(서울링) 민간부문 공동사업제안자 공모를 지난 9월 27일 공고했으며, 시는 11월에 사업제안을 받을 예정입니다.

최 의원은 SH공사의 공고문을 분석한 결과, 서울링 사업은 대관람차와 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으로 변경되어 하늘공원뿐만 아니라 월드컵공원 부지 일대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초에는 하늘공원 2만㎡를 사업부지로 정했지만, 민간개발업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복합문화시설을 추가하고 월드컵공원 일대 228만㎡로 사업대상지를 넓혔다고 합니다.

최 의원은 "오시장은 서울링 사업을 민간자본으로 진행한다고 끊임없이 말하며 여러 논란을 회피했지만 결국 SH공사가 개발업자들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SH공사는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설립된 공기업인데, 민간 자본만 투입되는 것처럼 시민들을 속이려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총사업비도 한도를 정해놓지 않아 향후 총사업비 및 지분율에 따라 SH공사의 투자금액도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세수 감소 여파로 내년 예산을 약 1조5000억 원 줄이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2011년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예산을 삭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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