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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뱅크런 이후 안정세 회복 추세

새마을금고가 2개월 연속 2조원 수준의 예적금이 순유입되면서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로 인해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도 7월에 흑자로 전환되는 데 성공한 뒤 8월에는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새마을금고는 현재의 예적금 수준과 순이익을 유지하며 연체율을 낮추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11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새마을금고의 예적금 잔액은 8월 대비 약 2조원이 증가했다. 이미 8월에도 이전달 대비 2조원 가량의 예적금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새마을금고는 뱅크런 사태로 인해 이탈했던 예금 18조원 중 약 22%에 해당하는 4조원을 2개월 만에 회복한 것이다.

또한, 올해 누적 순이익도 7월 말 247억원에서 300% 이상의 증가로 8월 말에는 1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알려졌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6월까지 123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7월 한 달 동안 1400억원을 벌어 상반기의 손실을 전부 메우며 흑자로 전환에 성공했다.

고금리로 인해 유치되었던 예금이 이탈함으로써 이자비용이 감소한 것이 순이익 증가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현재 새마을금고의 예적금 잔액은 246조원으로 추정되며, 고금리 특판 경쟁이 본격화되기 전인 작년 11월 잔액(245조원)과 비슷한 규모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7월부터 대손충당금의 적립률을 정상화한 것도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상반기에 대비해 부실 예상이 될 것을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렸다고 알려졌다. 또한, 7월과 8월에는 유가증권 수익이 증가하고 부실 채권을 정리함으로써 대손충당금의 환입액이 늘어났다. 중앙회는 연말까지 순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올해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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