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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이노켐, 이소소르비드로 글로벌 친환경 소재 시장 도전

삼양그룹의 화학사업 계열사인 삼양이노켐이 옥수수로 만든 플라스틱 소재인 이소소르비드로 글로벌 친환경 소재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삼양이노켐은 최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3 하반기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에 참가하여 관련 사업을 위한 파트너사 모색과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분코리아 수출 상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로,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2600여 개 기업이 참석하여 수출 상담과 세미나 등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삼양이노켐은 식물 자원을 활용한 화이트바이오 소재인 이소소르비드(ISB) 제품 및 이소소르비드 유도체를 중점으로 홍보를 진행하였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하여 만든 100% 바이오매스 기반의 친환경 소재이다. 이소소르비드는 기존의 석유화학 소재를 대체하여 플라스틱, 도료 등의 생산에 활용되며, 국내에서는 삼양이노켐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이소소르비드로 제작된 플라스틱은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투명도, 내구성, 내열성, 내화학성 등의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자동차 내외장재, 전자기기, 건축 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삼양이노켐은 이소소르비드뿐만 아니라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바이오 폴리카보네이트, 바이오 폴리에스터, 바이오 폴리우레탄 소재 및 이소소르비드를 화학적으로 변화시킨 유도체 등을 선보였다.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바이오 소재는 기존 소재와 비교하여 광학적 특성이 우수하며, 복굴절률이 낮고 투과율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외부 환경에 견딜 수 있는 내후성, 내화학성 및 표면 경도 등의 우수한 특성을 갖추고 있어 플라스틱 소재 외에도 도료, 내장재, 단열재, 코팅제, 접착제 등 다양한 산업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삼양이노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이소소르비드와 관련된 제품들을 홍보하였으며,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파트너사 모색에도 주력하였다. 삼양이노켐은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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