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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세상을 바꾸는 기술의 시대

2023년을 돌아보면 러-우전쟁과 이-팔전쟁, 고물가-고금리와의 싸움, 미-중 갈등과 중국의 경제침체, 그리고 공급망 재편으로 인한 부작용 등 끊임없는 이슈들로 가득 찬 한 해였습니다. 천문학적인 유동성에서 비롯된 자산 버블이 터지면서 위험관리가 긴요하게 대응되어야 했습니다. 글로벌 경제는 이전처럼 인과관계가 밀접하게 엮여있는 상태에서 벗어나 진영별로 블록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 경제를 기준으로 유럽이나 아시아 경제를 판단하거나 해법을 찾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정치적 리스크도 경제정책의 지속성을 보증하기 어렵게 작용하는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이는 단연 불확실성의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하지만 불구하고 우리가 꼭 붙잡아야 할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술입니다. 이미 경제를 주도하는 물가, 금리, 환율, 수출입 동향 등 다양한 거시 변수들 사이에서 기술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경제적 패러다임의 도래를 의미합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시절 한국을 IMF의 소용돌이로 빠뜨리고 전 세계가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세계 경제를 구원한 것은 강력한 통신 인프라와 PC 기술의 발전으로 이뤄진 인터넷 혁명이었습니다. 또한 2007년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탈출시켜 준 것은 애플 아이폰과 같은 출현한 모바일 혁명이었습니다.

현재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 빠른 금리인상, 물가상승, 그리고 공급망 붕괴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 다른 큰 변화의 증언자가 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성장주의 주요 기업들이 높은 할인율에도 불구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의 힘이 경제에 대한 영향력을 넘어 인류의 삶에도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 속에서도 기술에 주목하여 그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합니다.

2023년은 불확실성의 시대지만 새로운 기술의 도래와 발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끊임없이 발전하는 기술의 파도 위에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주인공으로서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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