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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16억짜리 아파트를 소득이 낮은 신혼부부에게 우선공급하는게 특별공급 취지에 맞나요? 결국 금수저 자녀들을 위한 ‘특공’ 아닌가요?”

17일 서울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 모집공고문을 본 직장인 고객은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서울 강남 송파구와 집값이 비슷해질 정도로 최근 상승세가 무서운 용산에서, 3년반만에 신축 공급이 시작됩니다. 이달 24~25일 청약이 진행되며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입니다.

해당 아파트는 전용 84㎡이며 분양가는 16억원대입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시세보다 4~5억원 정도 저렴합니다. 입지가 좋아서 공급 물량이 적어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총 90가구로 공급되는데, 그 중 특별공급은 25가구이며 그 중 신혼부부 특공은 7가구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신혼부부 특공입니다. 신혼부부 특공은 신혼부부의 내집마련을 위한 청약입니다. 이를 위해 소득 제한이 있으며, 소득이 낮은 서민들에게 우선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하지만 고객은 "신혼부부 특공은 소득제한이 있는데, 소득이 낮아서 대출이 적게 나온다면 10억원 이상 자산을 가진 신혼부부를 위한 특공이 아닌가요?"라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대한 논란은 특별공급 상한선이 9억원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특별공급은 분양가 9억원 이하에서만 이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공급대상이 늘어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관련 당국은 신혼부부 특공의 목적은 여전히 서민들에게 주택 구입 기회를 더 많이 주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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